"여자친구 불러 달라"며 아파트 옥상서 투신자살 소동 벌인 20대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자친구와 이별을 비관한 한 20대 남성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자살 소동을 벌였다.


9일 전북지방경찰청은 "술을 마시고 18층 아파트 옥상에 올라 시위를 벌인 20대 남성 A씨가 경찰·소방 당국과 2시간가량 대치하다 귀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술에 취한 채 전북 군산시의 한 아파트 18층 옥상에 올라 "여자친구를 불러 달라"고 소리치며 투신자살 소동을 벌였다.


이 같은 모습을 본 주민들은 "사람이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한다"며 급히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게 "여자친구와 헤어졌다. 보고 싶다", "여자친구를 데려와 달라"고 요구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에 경찰은 그의 친구와 가족 등을 불러 옥상에서 내려오라고 설득했지만 A씨는 "가까이 오면 떨어지겠다"며 버텼다.


경찰은 또 그의 여자친구와도 통화를 시도했으나 최근 전화번호를 바꾼 탓에 연락이 닿지 않아 A씨가 흥분하는 다급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소방관까지 출동해 지상에 에어 매트를 설치하는 등 혹시 모를 A씨의 투신에 대비했으나 다행히 가족과 친구들의 계속된 설득으로 A씨는 무사히 1층으로 내려왔다.


경찰은 인근 파출소로 A씨를 임의 동행해 간단한 동기 등을 조사하고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여자친구와 헤어져 상심한 나머지 술을 마시고 일을 벌인 것 같다"며 "별다른 상처가 없어서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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