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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츠페터 도와 '5.18 참상' 세계 알린 '택시운전사' 김사복에 대해 몰랐던 사실

영화 '택시운전사'의 주인공 김사복 씨가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인사들과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인사이트YouTube '목포MBC News'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 고(故) 김사복 씨가 민주화운동을 주도한 인사들과 인연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지난 10일 옛 상무대 영창 부지인 광주 서구 5.18자유공원에서 개막한 '5.18 영창 특별전'에는 김사복 씨의 생전 모습이 공개됐다.


해당 전시회에는 유신헌법 반대 운동과 관련해 기소된 장준하, 함석헌 선생과 함께한 김사복 씨의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목포MBC News'


또 김씨가 지난 1975년 경기도 포천에서 의문사한 장준하 선생의 추락사 현장에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동행한 것도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해당 사진은 김씨의 아들 김승필 씨가 제공한 것이다.


앞서 아들 김승필 씨는 "아버지가 5·18전부터 민주화 운동 인사들과 교류해왔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YouTube '목포MBC News'


그는 아버지인 김씨가 생전 "5.18 항쟁 기간 힌츠페터와 함께 3차례 광주를 찾아 취재를 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친인 김씨가 "광주 시민들을 학살하는 장면을 자세하게 설명하면서 '같은 민족을 그렇게 죽일 수 있느냐'고 말씀하셨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가 맡은 김만섭 역의 모티브가 된 김사복 씨는 광주를 다녀온 뒤 충격으로 1984년 53살의 나이로 눈을 감았다.


YouTube '목포M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