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난폭 운전하다가 고속도로 터널서 사고 낸 레커 운전자

인사이트YouTube 'bernstein R'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wreck car'.


미국에서 'Towing car' 등으로 부르는 이 단어는 우리에게 익숙한 레커차의 영문 표기다.


'구조차'라는 뜻의 레커는 '도로의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사고 현장에 빠르게 출동해 수습하는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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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레커는 운전자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상이 됐다.


실제 많은 레커는 빠른 도착을 위해 위험천만한 질주를 펼치곤 한다.


특히 사설 레커의 경우에는 먼저 도착하는 사람에게 우선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각종 교통법규를 무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지난 12일 A씨도 이 같은 레커의 질주를 목격했다. 당시 그는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산본동 수리터널을 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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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터널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레커 한 대가 뒤에서 달려왔다.


이 레커는 터널을 달리면서도 라이트를 켜지 않았다. 또 차선 변경이 금지된 터널에서 차선을 이리저리 바꾸는 등 아슬아슬한 줄타기 운전을 했다.


이러한 난폭 운전은 결국 끔찍한 사고를 유발했다.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들어가던 레커가 주행 중인 액센트를 들이받은 것이다.


강한 충격을 받은 액센트는 터널 벽면과 충돌한 뒤 멈춰섰다. 레커 역시 빙글빙글 돈 뒤에야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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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많은 비가 내렸던 점을 감안하면 자칫 대형 사고가 벌어질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한편 레커는 소방차나 구급차 같은 '긴급 차량'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사이렌을 울리며 달린다는 이유로 레커에 길을 양보할 의무가 없다는 뜻이다.


또 레커차의 신호 위반이나 갓길 주행, 중앙선 침범 등은 모두 도로교통법 위반에 해당한다.


이 같은 모습을 목격할 경우 영상이나 사진 파일을 근거로 경찰에 신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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