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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 '폭망'하고 내신 잘받으려 '일반고'로 전학 가는 자사고 학생들

상대적으로 내신 점수를 받기 어려운 학생들의 일반고 쏠림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수능에서 내신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내신 점수를 받기 어려운 학생들의 일반고 쏠림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급변하는 입시정책에 학생과 학부모만 갈팡질팡하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20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0년 수시 선발 인원이 전체 77.3%(26만 8776명)일 것이라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수치다. 정시 비중은 22.7%(7만 9090명)으로 역대 최저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입시정책이 변하자 상대적으로 중요해진 내신 점수를 잘 받기 위해 학생들은 전학도 불사하고 있다.


그중 전학을 가장 많이 하는 학교 학생들은 단연 '자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2017년 기준 '학교 알리미'를 분석한 종로하늘교육은 전출 학생이 많은 고등학교 상위 15개 중 11개 학교가 자율형 사립고(자사고)라고 밝혔다.


전출 학생이 많은 학교 1위는 자사고인 영등포 '장훈고'(96명)였다.


인사이트뉴스1


그 뒤를 풍문고(일반고·85명), 선덕고(자사고·57명), 배재고(자사고·53명), 중앙고(자사고·45명), 이화금란고(자사고·45명), 여의도고(일반고·44명), 보인고(자사고·44명), 대원여고(일반고·43명), 경문고(자사고·42명)가 이었다.


순위에서 보듯 자사고뿐만 아니라 일반고 역시 전학을 많이 갔다. 학생 수가 적은 학교에서 많은 학교로 전학을 가는 쏠림 현상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 학년 학생이 100명일 경우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학생은 4명(4%)에 불과하다.


때문에 높은 내신 점수를 받기 위해서 학생들이 많은 학교로 전학을 가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 정책 변화로 인해 일부 학교로 학생 쏠림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방지할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인사이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