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노진규 수술 막은 전명규 파면해주세요" 청와대 청원 등장

인사이트(좌) MBC 안상미 해설위원, (우)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빙상연맹 전명규 부회장에 대한 비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우리나라의 오랜 '적폐'로 손꼽혀 온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폭로하는 내용이 전해졌다.


'그알' 제작진은 빙상연맹 문제의 중심에 한국체육대학교 교수이자 빙상연맹 부회장인 전명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빙상연맹과 한체대 관계자는 전 부회장의 눈 밖에 날 경우 대표팀 합류는 물론 대학교 졸업도 제대로 할 수 없다고 폭로했다.


전·현직 빙상 선수들은 전 부회장에게 '찍힐' 경우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하곤 했다고 증언했다.


여기에 전 부회장이 노선영 선수의 동생이자 어깨 종양이 악화돼 숨진 전 국가대표 선수 故(고) 노진규 선수의 수술을 막았다는 증언이 나오면서 전 부회장에 대한 여론이 들끓고 있다.


방송 직후 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에는 전 부회장 파면과 처벌을 원하는 청원이 70여 개 등장했다.


인사이트청와대 청원페이지


현재까지 가장 많은 서명을 모은 청원은 '故 노진규 선수 수술을 막은 전명규 교수의 파면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이다.


해당 청원을 제기한 청원인은 "전명규 교수가 故 노진규 선수가 종양이 있음에도 스케이트 출전을 요구했다"라며 "본인의 영달을 위해 선수의 생명을 내다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사람에게 국민의 세금을 줄 수 없다"라며 청원 이유를 덧붙였다.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 싶다'


또 다른 청원인은 "전 부회장이 권력을 이용해 선수, 코치, 감독 등과 협회 전체를 조종하고 파벌 싸움을 부추겼다"며 "어린 선수들을 이용해 메달 획득에만 전념했으며 특정 선수를 밀어줬다"고 청원 사유를 전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 다수의 목소리가 모이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으로 30일 동안 20만 명 이상의 국민이 추천한 청원에 대해서는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답한다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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