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미들턴 왕세손비가 조지 왕자를 '동네 유치원'에 보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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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말이 있다.


신분에 따라 도덕적 의무와 책임을 다하며 특권을 누릴수록 의무에 충실해야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귀족사회를 지키려는 일종의 방책으로 생겨난 말이지만 현대에 와서는 도덕적 의무를 다하려는 사회 지도층의 자세를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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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영국 왕실이 노블레스 오블레주 정신을 잘 표현했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영국 왕실은 왕족이라는 특권을 누리는 것에 그치지 않았으며 모범적인 '군 복무'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 


영국 왕위계승 서열 3위 해리 왕자는 아프가니스탄 교전 지역에서 군복무를 했다.


해리 왕자는 "수천 명의 영국 군인들과 똑같은 군복을 입고 생활했다"며 "다른 사람과 왕족도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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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의 군 복무 외에도 눈에 띄는 점은 해리 왕자와 미들턴 왕세손비의 교육 방침이다. 


아들 조지 왕자는 부모님의 의견에 따라 유명 유치원이 아닌 시간당 5.5파운드(약 9천700원)인 몬테소리 유치원에 입학했다.  


왕세손 부부는 조지왕자가 가능한 일반적인 양육 환경에서 자라게 하겠다는 신념을 위해 동네 유치원으로 보냈다.


귀족이라는 이유로 특별한 교육을 받는 게 아닌 평범한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이었다.


이는 왕세손 부부가 앞으로 조지 왕자가 성장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영국 왕실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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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사회적 지도층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은 시간이 지날수록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한국 사회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보다는 그 반대 의미인 '갑질'이 만연하다.


특히 지난 2014년 대한항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건이 대한민국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갑질의 가해자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었지만 3년 4개월 만에 호텔 경영자로 복귀한다고 알려졌다.


그녀의 경영 복귀 기사와 맞물려 피해자였던 박창진 사무국장의 소식도 전해졌다. 그는 극심한 스트레로 머리에 생긴 종양을 치료한다는 사실에 씁쓸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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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엄청난 사건으로 국민들을 들끓게 했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경영복귀 후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되는 시점이다.


갑질이 아닌 의무와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줘 한국의 뒤처졌던 노블레스 오블리주 의식을 성장시켜 주길 바랄 뿐이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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