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익단체가 '도라에몽' 보다가 단체로 혈압 터진 장면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아시아의 해방과 평화를 위해!"


일본의 제국주의, 침략주의, 군국주의는 평화라는 대의명분을 내세우며 숱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


아마 일본은 세계를 제패하고 모든 국가를 지배하려는 꿈을 꾸고 있었을 게다.


원대한 꿈은 히로시마 상공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한순간에 잿빛으로 변했다. 일본의 야욕이 화를 자초했다.


그런데도 반성하지 않는다. 범죄를 합리화하며 '정의'라는 이름으로 포장한다. 진실은 그 낯 두꺼운 포장지 안으로 숨기기 바쁘다.


일본의 우익세력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이 있다면? 일본의 패망이라는 뜨거운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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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말하는 '대일본제국'에 패배란 있을 수 없다. 패전국이라는 현실을 피하며 또 다른 미래를 위해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


그렇게 현실에서 도피하던 일본 우익들의 낯이 뜨거워진 사건이 일어났다.


지난해 방영된 애니메이션 '도라에몽'에서 "일본은 패배할 거에요!"라는 대사가 나왔기 때문이다.


당시 '도라에몽'은 '코끼리와 아저씨' 편으로 구성돼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이 코끼리를 독살하는 내용을 그렸다.


무고한 동물들을 독살하는 일본군에 화가 난 도라에몽과 진구는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가 동물들을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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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애니메이션 '도라에몽'


"지금은 전쟁 중이다. 그럴 여유 없어"라는 일본군에 도라에몽과 진구는 "전쟁이면 걱정 마세요. 어차피 곧 끝나니까요. 일본이 지거든요!"라고 말했다.


이에 일본군들은 "네 놈들은 적국이 보낸 스파이구나. (칼로) 베어주마"라고 외쳤다.


줄행랑을 치던 진구와 도라에몽과 진구는 "왜 저렇게 화내는 건데? 사실을 말한 것뿐인데"라고 말했다.


해당 내용이 전파를 타자 우익세력들은 맹렬히 비난했다.


인사이트애니메이션 '도라에몽'


그들은 "일본이 패전한 내용을 웃으면서 말할 수 있냐. 아이들이 보는 만화에 이런 생각을 주입해서는 안 된다" 등 목소리를 높였다.


대조적으로 중국과 우리나라 누리꾼들은 "역사에 충실하며 일본 극우단체에 용기 있게 맞섰다"고 말했다.


역사를 부정하고 진실을 은폐하려는 추악한 행동. 그 나라, 애초에 '제국'이 될 수 없는 나라였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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