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사롭지 않았던 수호랑의 춤사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올림픽이 끝나고 실업자(?)가 된 수호랑이 '알바'를 뛰는 모습이 포착됐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현장을 누비며 활약한 수호랑이 이번에는 '롯데월드'에서 발견됐다.
대회 내내 온몸에 꼬질꼬질하게 때가 탈 정도로 고생해 쉴 법도 하건만 말끔해진 모습으로 다시 나타났다.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짧은 영상 송 수호랑은 롯데월드 내에 위치한 한 아이스크림 가게 앞에서 몸을 위아래로 흔들고 있다.
수호랑이 몸을 흔들때마다 커다란 머리가 어깨에 부딪혀 탱탱볼처럼 튀어오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계약직인 수호랑이 올림픽이 끝나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재미있는 추측을 제시했다.
롯데월드에 나타난 이유도 롯데가 이번 올림픽대회 공식 파트너사였기 때문일 것이라는 의견이다.
올림픽 마스코트 임무를 마치고 멋지게 은퇴했지만 연금을 받지 못해 삶이 팍팍했던 모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같은 수호랑끼리도 빈부격차가 존재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Twitter 'Olympics'
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3일 올림픽 공식 트위터에는 은퇴 후 해외 여행을 떠난 다른 수호랑이 한적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올라왔다.
알바뛰는 수호랑과 해외여행을 떠난 수호랑의 차이는 안타깝지만 올림픽이 끝나고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수호랑의 근황이 전해져 많은 누리꾼들이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