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한 직원에게 ‘노트북’ 가져다 준 회사 사장님
병원에 입원한 아픈 직원에게 ‘일하라’며 노트북을 가져다준 회사 사장님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기사와 관련없는 자료사진>
병원에 입원한 아픈 직원에게 ‘일하라’며 노트북을 가져다준 회사 사장님의 이야기가 전해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최근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한 글쓴이는 자신이 겪은 황당한 사연을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하소연했다.
당시 일주일 정도 입원했었던 글쓴이는 병실에 누워 있는 도중 갑자기 회사 대표의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바로 "급한 일이 있으니 일하라"는 지시였다. 병실에 있는 터라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알겠다고 답했다.
회사 대표는 병실에 방문하지 않고 링거 꽂은 글쓴이에게 로비로 와서 노트북을 가져가라고 했다. 황당했지만 급하게 넘겨준 노트북을 받아 들고 병상에서 일하려고 전원을 켰다.
그런데 노트북이 고장 나 있어 회사 대표에게 이 사실을 알렸더니 곧장 병실로 A/S 기사를 보내주었다.
그때 방문한 A/S 기사는 매우 민망해했으며, 이 모습을 지켜본 글쓴이의 가족과 병실 사람들은 모두 대표를 욕했다.
글쓴이는 "대표님은 매사 이런 식이다"며 "이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분통을 터뜨리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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