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날카로운 ‘바늘’로 아이 손발 찌른 어린이집 교사 (사진)

via JTBC

 

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을 날카로운 바늘로 학대한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JTBC 뉴스룸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6살 A양의 부모는 최근 A양의 몸에서 바늘로 찌른 듯한 날카로운 상처를 발견했다.

 

A양은 상처에 대해 "선생님이 바늘을 넣었다가 뺀 다음 피를 닦아줬다"고 설명했다.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는 A양의 동생 역시 자신의 종아리를 가리키며 무려 4개의 바늘을 한 번에 꽂고 5분이 지나서야야 뺐다고 울먹였다.

 

A양의 어머니는 "처음엔 하얀 지방질처럼 올라온 모양이 알레르기인 줄 알았지만 자세히 보니 피부를 관통한 것 같은 두 개의 바늘 자국이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via JTBC

 

이같은 피해를 입은 원생은 한두 명이 아니었다. 검진 결과 아이마다 유사한 크기의 흉터가 팔, 다리, 손 등에 10개 이상씩 발견됐다.

 

한 아이의 증언에 따르면 학대를 저지른 이유 역시 '미술 색칠을 틀려서' 등 아주 단순해 학부모들을 더욱 분노하게 만들었다.

 

해당 내용을 신고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아이가 지목한 보육교사를 소환할 예정이다.

 

어린이집 측은 "우리 쪽도 참을 수 없는 일"이라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어린이집에 구비된 옷핀과 압정 via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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