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한 PC방 사장이 알바비를 동전으로 준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바비를 동전으로 받았다"며 푸념하는 글이 게재됐다.
동네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글쓴이는 최근 알바비 18만 2,350원을 받기 위해 사장을 만나러 갔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사장은 알바비를 전부 동전으로 건넸으며, 동전 금액이 약 20만 3천 원 정도 된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왜 사장이 알바비를 동전으로 준 것인지 자세한 상황은 언급하지 않았다.
당시 2시간 정도 동선을 세었지만 2만 원 조금 넘게 셀 수 있었다. 원래 받아야 할 돈 외에 차액은 돌려준 뒤 남은 동전을 가지고 은행으로 향했다.
은행에서 세어보니 동전은 무려 백 원짜리 1천여 개, 십 원짜리 2천6백여 개 였다. 또 사장의 말과 다르게 3만 원이 덜 들어있었다.
어처구니가 없었던 글쓴이는 노동부에 전화했다. 하지만 노동부는 이미 PC방에서 돈을 가져왔기 때문에 돈이 처음부터 모자랐다는 것을 증명하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글쓴이는 이런 일이 다시는 안 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올린다고 했다.
이어 "사장이 알바비를 동전으로 주게 되면 그 동전에 손끝 하나 대지 말고 사진을 찍은 뒤 수령을 거부하라"고 당부했다.
이유는 "노동부에서 사장에게 돈을 제대로 지급하라고 전화해주기 때문이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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