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친한 친구일수록 서로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는 예전부터 잘 알려진 말이다.
하지만 가슴을 후벼팔 정도로 '독설'을 내뱉는 친구를 보면 괜히 서운한 마음이 고개를 삐죽 내민다.
어쩌면 친구가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닐까 고민하면서 혼자 끙끙 앓았던 당신.
그런데 독설가 친구야말로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최근 온라인 미디어 더탭(THETab)은 서슴없이 독설하는 친구가 사실 상대방을 더 아껴주는 '절친'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전했다.
영국 플리머스대학교(University of Plymouth) 연구진은 140명을 상대로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피험자들과의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친구가 다른 친구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지 물어봤다.
그 결과 친구에게 독설을 하는 등 못되게 군다고 대답한 사람들은 서로를 더 끈끈하게 느끼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이들은 "왜 서로 못되게 구는 것 같냐"는 질문에 "친구를 정말 위하고, 성공을 바라는 마음에서 더 과격하게 말하게 되는 것 같다"고 응답했다.
겉으로는 툴툴대면서도 그 누구보다 서로의 성공을 바라며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쓴소리를 하게 된 것이다.
조금 까칠하긴 해도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나 가장 먼저 달려 와주는 친구.
지금 옆에 그런 '츤데레' 친구가 있다면, 당신은 인생에서 가장 큰 행운을 만난 것일지도 모른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