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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옥 구멍'에 들어가면 죽은 동물들도 살아서 돌아온다"

누가 팠는지, 얼마나 깊은지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은 미스터리한 구멍이 있다.

인사이트komonews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만약 현실 세계와 지옥을 연결하는 '통로'가 있다고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대다수 사람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겠지만, 미국 워싱턴 주 엘렌스버그(Ellensburg) 주민들은 실제로 '지옥'으로 향하는 구멍이 있다고 믿는다.


해당 지역에는 흔히 지옥의 구멍으로 불리는 '멜의 구멍(Mel's hole)'이 있기 때문이다.


지난 1993년 미국 출신 멜 워터스(Mel Waters)는 엘렌스버그에 땅을 구입했다.


아내와 함께 새로운 마을에서 삶을 꾸릴 것에 설레하던 멜. 그러나 그가 소유한 땅에서 거대한 '구멍'을 발견하며 모든 것이 뒤바뀐다.


인사이트Youtube '서프라이즈'


산기슭에 위치한 이 구멍은 이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었다. 마을 사람들 누구도 누가, 언제, 왜 구멍을 팠는지 몰랐다.


그 깊이조차 미스터리였다. 최대 4.6km까지 길이를 잰 기록이 있지만 구멍의 끝에 닿아본 사람은 아무도 없다.


가장 믿기지 않는 점은 죽은 동물의 사체를 이 구멍에 버릴 경우 살아 돌아온다는 소문이 떠돌고 있다는 것이다.


한 마을 주민은 죽은 사냥개를 구멍에 던졌는데, 그날 밤 똑같은 강아지가 마을을 배회하는 광경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Youtube '서프라이즈'


마을 사람들은 구멍의 끝에 '지옥'이 있어 강아지가 살아 돌아왔다고 믿었다. 


멜은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라디오를 통해 공개했다. 그러자 수상한 일들이 연달아 생기기 시작했다.


검은 양복을 차려입은 남성들이 찾아와 멜을 쫓아냈고, 그 후 위성 지도에서 '구멍'이 있는 장소가 하얗게 지워졌다고 한다.


주민들은 '지옥 구멍' 아래 우리와 다른 존재가 있으며, 미 정부가 그에 관여하고 있다는 추측을 조심스레 하고 있다. 


구멍의 최초 발견자인 멜과 해당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여전히 신비스럽고 미스터리한 일이 발생한다며 현실과 다른 차원의 무언가와의 연관성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사람들은 근거 없는 낭설이라며 논란을 일축하고 있고, '지옥의 구멍'에 관한 이야기는 이 마을에 존재하는 일종의 괴담처럼 남아 있다. 


아이큐 126에 우등생이었던 학생, 알고 보니 뇌가 없었다정상인의 뇌의 무게는 약 1.5kg 정도지만, 그 학생의 머리에는 약 300g 남짓의 뇌척수액과 이를 감싸고 있는 얇은 막만 존재했다.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