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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친의 현여친을 뺏었어요"···'워너원 박지훈' 팬이 구남친의 여친과 절친 된 사연

그룹 워너원 멤버 박지훈의 팬이 전 남자친구의 현 여자친구를 뺏은(?)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그룹 워너원 멤버 박지훈의 팬이 전 남자친구의 현 여자친구를 뺏은(?) 사연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27일 라디오 프로그램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서는 워너원 박지훈의 팬이 보낸 사연이 소개됐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에서 박지훈이 순위 경쟁을 하던 당시에 일어났던 사건을 전했다.


우연히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박지훈을 보게 된 A씨는 첫눈에 반해 그 후 박지훈의 열혈 팬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Facebook 'produce101'


해당 프로그램에서 진행되는 참가자들의 '인기투표'에서는 데뷔를 하기 위해 참가자들에게 많은 투표수가 필요하다.


A씨는 자신이 응원하는 박지훈의 투표수를 늘리기 위해 주변 지인들 모두에게 부탁해 인증 번호를 받아 투표했다.


더 이상 부탁할 지인들이 없자 A씨는 마지막으로 남은 전 남자친구 B씨에게까지 연락을 하게 됐다.


용기를 내서 B씨에게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 된 A씨의 문자에 B씨는 여자친구가 있다는 답변을 보내왔다.


인사이트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A씨는 박지훈에게 한표라도 더 줄 수 있다는 생각에 B씨에게 구구절절 연락한 이유를 설명하고 인증 번호를 받아내 투표에 성공했다.


그로부터 며칠이 지난 후에 A씨는 갑자기 B씨로부터 전화를 받게 됐다.


그 내용인즉슨 B씨의 현재 여자친구가 A씨와 연락했다는 것을 알았다는 것이다.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지 긴장하고 있던 A씨는 현재 여자친구 C씨로부터 마침내 전화를 받게 됐다.


인사이트YouTube '우리처음만났을때기억나?_woomanna'


하지만 전화를 받자마자 들려오는 C씨의 말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말이었다.


C씨는 다짜고짜 A씨에게 "너 그 인증번호로 누구 뽑았어?"라고 물었고, A씨는 당황했지만 "너는?"이라고 되물었다.


이에 대해 C씨는 "나는 윙깅이(박지훈 애칭)"라고 답했다. 대답을 듣는 순간 A씨는 전우를 만난 느낌에 반가움을 숨기지 못했다고 전했다.


사실 C씨도 A씨처럼 박지훈의 열혈한 팬이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C씨 또한 A씨처럼 주변 지인들에게 부탁을 해 투표를 했다. 


당연히 남자친구인 B씨에게도 부탁을 했지만 이미 인증이 되어있었다는 사실에 분노했던 것이다.


C씨는 B씨에게 "누구한테 번호를 줬냐"며 성질을 냈고, B씨는 사실대로 C씨에게 털어놨다.


통화 이후 급속도로 친해지게 된 A씨와 C씨는 남자친구 몰래 박지훈과 관련된 사진과 정보들을 공유하며 밀회(?)를 즐겼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두 사람이 몰래 연락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B씨는 C씨에게 헤어짐을 고했다.


인사이트tvN 'SNL 코리아'


그럼에도 개의치 않고 A씨와 C씨는 만남을 이어갔고 두 사람은 함께 워너원 콘서트를 보러 가기도 했다.


두 사람은 "앞으로 모든 콘서트를 함께하자"라고 맹세하는 등 절친 사이로 발전했다.


전 남자친구에게 연락했다가 전 남자친구의 현 여자친구와 절친한 사이가 됐다는 사연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해지면서 많은 누리꾼들에 폭소를 자아냈다.


'금발'로 변신하고 '요정 미모' 된 워너원 박지훈워너원 멤버 박지훈이 금발머리로 변신하며 동화 속 요정 같은 매력을 뽐냈다.


'핑크빛 머리'하고 상큼한 과즙미 발산하는 '인간 사과' 박지훈워너원 멤버 박지훈이 과즙미 발산하는 사과머리 헤어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