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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식당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커플 출입을 금지합니다"

어디를 가나 커플들로 붐비는 크리스마스 이브에 솔로들만 출입할 수 있는 식당이 등장했다.

인사이트Twitter 'vega61433736'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면 온 세상은 애정행각을 나누는 커플들로 가득 찬다.


식당, 카페, 영화관 어디를 가나 붐비는 커플들 때문에 발 디딜 곳 없는 서러움을 솔로라면 누구나 느껴봤을 것이다.


오죽하면 '24일에 잠들었다가 26일이 되면 깨어나는 게 상책'이라는 말까지 생겨날 정도다.


그런데 크리스마스 이브, 지긋지긋한 커플들의 애정행각을 피해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부산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 홈페이지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로켓뉴스24는 크리스마스 이브 때마다 '커플'은 절대 출입할 수 없다는 이색 레스토랑을 소개했다.


일본 도쿄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피아피아(PiaPia)'는 매년 12월 24일이 되면 이색 안내문이 부착된다.


해당 안내문에는 "12월 24일, 우리 가게는 예외 없이 모든 커플의 출입을 사절합니다"라고 쓰여있다.


그 옆에는 남성이 여성을 안고 있는 커플 그림에 빨간색 색연필로 엑스(X) 표시까지 뚜렷하게 해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어떤 사람들은 농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식당은 해당 안내문처럼 실제로 운영되고 있다.


식당 종업원은 "커플 출입을 금지한다는 안내를 농담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린 진심이다"라며 "이브 날에는 싱글인 사람만 들어올 수 있다"고 대답했다.


가게 주인 역시 "커플을 보고 외로울 싱글 손님들의 여린 마음을 지켜주겠다"며 "이브 날 일하는 직원들이 커플의 애정행각을 보고 받을 정신적 타격도 염려된다"고 안내문을 부착한 이유를 밝혔다.


해당 식당은 몇 년 전부터 줄곧 크리스마스 이브에 커플 출입을 금지시켜 '솔로들의 천국'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올겨울, 당신이 우울한 진짜 이유는 '솔크' 때문이 아니다겨울이 되면 사람들이 우울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진짜 이유가 밝혀졌다.


수많은 연인들이 크리스마스에 성관계하는 과학적인 이유사실 크리스마스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는 날이다. 도대체 누가 크리스마스를 연인만의 날로 만들었을까.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