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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 안에 있던 10대 삼남매 중 둘째인 여고생이 숨졌다.
23일 부천 오정경찰서와 부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6분께 부천시 오정구의 한 5층짜리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26분 만에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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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로 A양(18·고교생)이 연기를 마시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A양의 오빠(19)와 남동생(16·중학생)도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안방 등 아파트 내부 33㎡가량이 불이 타 870여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A양의 부모는 모두 직장에 출근한 상태였으며,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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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전혀 없어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경찰은 안방에서 처음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