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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정혜 기자 = 싱가포르에서 '한국인 목사'가 여성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목사 A씨는 '여성 모욕죄' 혐의로 지난 20일 싱가포르 법원으로부터 징역 8주를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시내의 전철역과 백화점 등지에서 여성 6명의 치마 안을 휴대전화 카메라로 몰래 찍은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같은 전철에 탄 30대 여성을 에스컬레이터까지 따라가 치마 아래로 휴대전화를 들이밀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사진과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A씨는 범행이 들키자마자 카메라를 껐지만, 그때까지 찍은 동영상이 휴대전화에 자동으로 저장돼 붙잡힌 것으로 전해졌다.
싱가포르 검찰은 A씨의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치마 속을 찍은 동영상 12점과 개인 소지품에서 127개의 음란 동영상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A 목사가 벌금과 함께 최장 1년형에 처할 수 있었으나 비교적 짧은 형량이 내려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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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해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캄보디아에서 10대 소녀들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한국인 목사의 이야기가 소개되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한국인 목사 박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교회에 머물던 여성들을 상대로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일삼고 그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박정혜 기자 jeong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