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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충북 제천의 한 스포츠 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오후 8시 51분 기준) 사망자가 24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충북 제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3분께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지하에서 시작한 불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확산됐으며, 건물 안에 있던 시민들은 황급히 옥상으로 대피했다.
119 구조대는 옥상으로 대피한 시민들을 사다리차를 동원해 구조했다. 일부는 건물 난간에 매달려 있다 에어매트로 떨어져내려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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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후 6시 40분께 11명으로 집계됐던 사망자는 현재 24명까지 늘어났다.
사망자 대부분은 건물 2~3층 목욕탕에 갇혀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이 헬기로 옥상으로 대피한 사람들 구조에 나섰으나 건물 밖으로 퍼져나오는 심한 연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후 5시께 큰 불길이 잡히면서 구조대원들이 건물 내부로 진입해 갇혀 있던 사람들의 생사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당 건물은 목욕탕, 헬스장, 골프연습장, 레스토랑 등이 들어서 있어 추가 사상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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