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8일(일)

여성 운전자만 노린다…조수석 핸드백 순식간에 날치기

via MBC 뉴스데스크

 

경기 광명경찰서는 여성 운전자만 골라 이들 차량에서 금품을 훔치고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절도 등)로 최모(35)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4시 50분께 경기도 시흥시 신천동 한 주차장에 있던 박모(57·여)씨 차량에서 금품 90만원을 훔치고 달아나는 등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모두 1천4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여성들이 차량에 올라타거나 내리려고 문을 여는 순간 잽싸게 조수석으로 다가가 문을 열고 의자 위에 놓인 가방을 들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최씨가 훔친 오토바이로 주로 수도권 일대 은행 주변을 돌아다니며 범행 대상을 물색했다고 설명했다.  

동종수법으로 실형을 살다 지난해 11월 말 출소한 최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 마련을 위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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