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부산서 '서핑' 즐기다 떠내려간 30대 여성, 6시간 만에 구조

서핑을 즐기다가 탈진해 6시간을 표류했던 30대 중반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서핑을 즐기다가 탈진해 6시간을 표류했던 30대 중반 여성이 무사히 구조됐다.


지난 28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6분께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에서 서핑을 즐기던 A(35·여)씨가 실종된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서핑장비 대여업체 직원이었다.


해당 직원은 A씨가 낮 12시 장비를 빌려 나간 뒤 어두워졌는데도 돌아오지 않자 찾으러 나갔다가 백사장에 놓여있는 A씨의 소지품을 보고 즉시 해경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표류예측시스템을 가동해 A씨가 떠내려갔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경비정과 순찰정을 보내 수색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다행히 A씨는 오후 7시 31분께 해변에서 무려 '2.3㎞'나 떨어진김 양식장 줄을 잡고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으로 발견됐다.


A씨는 "오후 1시쯤부터 무려 6시간 넘게 표류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이어 "서핑을 즐기던 중 탈진해 해변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먼바다로 계속 떠밀려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A씨는 발견 당시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 때문에 해경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타깝게도 A씨 이날 혼자 해변을 찾은 탓에 실종 사실이 늦게 알려진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시원한 파도로 서퍼들을 유혹하는 국내 '서핑' 스팟 5곳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여름철 엑티비티 스포츠로 사랑받고 있는 '서핑'. 한국에서 서핑하기 좋은 바다는 어디일까?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