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MBN News8
70대 할아버지가 4살 손자를 데리고 음독자살을 시도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8일 MBN News8은 지난 7일 77세 할아버지와 장애를 가진 4살 손자가 음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방 안에서 나란히 쓰러진 채 발견된 두 사람의 옆에는 농약이 놓여있었다. 할아버지는 중태에 빠졌지만 4살 손자는 사망했다.
편지글 형식의 유서에는 "손자 때문에 세 가정이 너무 고생한다. 모두 편하기 위해 데리고 간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할아버지는 평소 맞벌이를 하는 아들 내외와 함께 살면서 사돈의 도움까지 받으며 손자를 돌본 것으로 알려졌다. 손자가 성장할수록 더 힘들어질 가족 생각이 할아버지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것이다.
한편 부산 동래경찰서 담당 경찰에 따르면 할아버지의 유서 중 지난 7월에 작성된 유서도 발견돼 이전부터 동반자살을 결심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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