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복수 문자’ 보낸 조현아 동생 ‘조현민’ 과거 싸이글 화제

via 조현민 전무 싸이월드

 

"말은 동기지만, 결국 그들과 다른 길을 갈 나..."

'복수 문자'를 보내 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과거 싸이글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4월 조현민 전무는 진에어 신입승무원 11기와 함께 한 안전교육 현장 사진과 짧은 글을 싸이월드 미니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당시 조 전무는  진에어(Jin Air) 마케팅부 부서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싸이월드 홈페이지에 "짧고도 긴 2주, 함께한 시간들"이라고 운을 뗀 후 "말은 동기지만, 결국 그들과 다른 길을 갈 나..."라는 글을 올렸다.

 

via 조현민 전무 싸이월드

 

조 전무는 자신이 함께 입사한 동기들과 다른 위치에 있다고 밝히며 여운을 남겼다.

 

이어 테이저건을 든 자신의 사진과 함께 "(내가) 언제 이런 체험 하겠어.ㅎㅎㅎ"라는 내용의 글도 올렸다. 

 

조 전무는 이른바 재벌가 막내 딸로 자신이 '오너가의 일원'이라는 사실을 은연 중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전무는 올해 31세로 국내 대기업 임원 가운데 최연소다. 

 

현재 대한항공의 광고·SNS 및 커뮤니케이션전략담당 겸 여객마케팅담당으로 진에어 마케팅 담당 전무와 정석기업 대표이사 부사장도 맡고 있다.    

 

via 조현민 전무 싸이월드

 

흥미롭게도 그가 올린 사진과 글에는 '기내 난동'에 대한 아이러니한 글도 발견됐다.

 

조 전무는 "(승객이) 소란을 피운다면! 다른 승객의 안전을 위해서 ㅎㅎㅎㅎ 저한테 연습하세요~"라고 글과 사진을 올려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를 모았다. 

 

최근 벌어진 자신의 언니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을 그대로 떠올리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한편 31일 조현민 전무는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반드시 복수하겠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언니에게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공식 사과했다.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한 한 누리꾼의 악성댓글을 보고 화를 참지 못해 한 발언이라고 밝혔지만 실제 누구를 지목한 발언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via 조현민 전무 싸이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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