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학생 스마트폰 빼앗고 자기 팬티 속에 넣었다 빼 돌려준 교사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한 고등학교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음란행위를 해 논란이 되고 있다.


31일 부산 동래경찰서는 고등학교 교사 A(53) 씨를 공연 음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 의견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A씨는 학교 복도에서 학생의 휴대폰을 빼앗아 자신의 속옷 안에 넣기를 10여 차례 반복했다.


그는 학생 60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바지 벨트를 풀고 속옷 안에 휴대폰을 넣어 성기 모양처럼 튀어나오게 한 뒤 허리를 흔들며 성행위를 흉내 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또한 A씨는 학기 초부터 성기 모양처럼 생긴 25cm 길이의 나뭇가지를 들고 다녔다.


그는 수업시간에 자신의 신체 부위에 가져다 대고 성기인 것처럼 묘사하면서 학생들이 만져보도록 유도하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학교는 학부모들의 거센 항의로 자체 조사를 거쳐 지난달 25일 부산시 교육청과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 측은 교육청 지침이 내려오면 A씨에 대한 징계 위원회를 열어 징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7일부터 아프다는 이유로 60일간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다.


남자 교사가 '체육복' 갈아입는 '여고생 교실'에 몰카 설치남자 교사가 여고생 교실에 360도 회전 카메라를 몰래 설치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가 도마에 올랐다.


수년간 폭행·감금·성추행…'제2의 도가니' 대안학교경상남도의 한 기숙형 대안학교에서 폭행 및 감금, 성추행 등 온갖 학대가 벌어진 사실들이 공개됐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