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여자가 길에서 담배 피우냐"며 여성 3명 뺨 때린 20대 남성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여자가 담배 피우는 게 보기 싫어서..."


30일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모르는 여성 3명을 다짜고짜 때린 29세 남성 A씨를 폭행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9일 오후 11시 20분쯤 청주 용암동의 한 골목길에서 21세 여성 B씨 등 여대생 3명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학창시절 담배에 대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었다"며 "담배를 피우는 걸 싫어하지만 여자가 피우는 게 더 보기 싫어서 그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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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와 B씨를 비롯한 피해 여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형사 입건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 7월 대전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대전 중구 중앙로의 한 노래방 앞에서 담배를 피우는 21세 여성 A씨를 25세 남성 B씨가 폭행한 사건이다.


어린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게 버릇없어 보인다는 이유였다.


이처럼 담배를 피운다는 이유로 모르는 여성을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일각에서는 폭력 범죄를 가중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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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여자가 담배 핀다"며 폭행한 25살 대학생일면식도 없던 21살 여성을 담배피운다는 이유로 폭행한 25살 대학생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