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카카오톡 메시지 보내는 방법을 처음 배운 할머니가 스팸 메시지에 보낸 귀여운 답장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톡 배우신 저희 할머니 너무 웃겨요'라는 제목으로 손녀 A씨가 작성한 글이 올라왔다.
A씨(29)는 여든이 넘은 외할머니에게 최근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과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방법을 알려드렸다.
처음에는 어려워하시던 할머니는 곧 띄어쓰기를 제외하고는 메시지 보내는 법을 완벽하게 익혔다.
gettyimagesbank
그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우연히 할머니의 휴대폰을 들여다본 A씨는 할머니가 남긴 깜찍한 메시지를 발견하고 웃음을 멈출 수 없었다.
할머니가 카카오톡과 문자로 온 스팸 메시지에 일일이 답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할머니가 전체 문자나 스팸 메시지 전부에 친절하게 답장을 하셨더라"며 "순수한 우리 할머니가 너무나 사랑스럽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속 할머니는 금융 사기를 주의하라는 은행의 문자 메시지에 "알겠습니다"라고 답신을 보낸 모습이다.
뿐만 아니라 '행운의 편지' 내용을 담은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저는 부담스러우니 회수해달라. 간절히 부탁한다"며 장문의 답장을 보내 웃음을 자아낸다.
여든이 넘은 할머니의 귀여운 실수(?)에 누리꾼들은 "너무 깜찍하시다", "우리 할머니한테도 메시지 보내는 법 알려드려야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커뮤니티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