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청주의 한 교회 주차장 화단에서 이미 부패가 진행된 20대 여성의 사체가 발견됐다.
29일 청주 흥덕경찰서는 전날인 28일 오후 7시경 흥덕구 복대동의 한 교회 주차장 화단에서 20대로 추정되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목격자는 길을 가던 중 높이 1m 상당의 콘크리트 원형 화단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여성은 화단 안에 몸을 옴츠리고 앉은 채 발견되었으나 이미 부패가 진행된 상태로 육안으로 외상 여부를 판단할 수 없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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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체는 구조물의 높이가 상당해 눈에 띄지 않은 상태였으며 주변에 방범용 폐쇄회로 CCTV 3대가 있었다.
하지만 모두 모형인 것으로 전해져 주변 지리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의 범행으로 추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이 숨진 지 3일 정도 지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타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피해 여성에게서 신분증 등 소지품이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지문 감식 작업 중이며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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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