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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안전센터 창고에서 40대 소방관 숨진 채 발견

울산의 한 40대 소방관이 119안전센터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울산의 한 40대 소방관이 119안전센터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7일 울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쯤 울산 북구 한 119안전센터 창고에서 소방관 A(49) 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채 발견된 소방관 A씨는 이 안전센터 소속으로 전날 야간 근무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발견 당시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소방관 A씨 스스로가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과 119안전센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에 있다.


한편 지난 1일 국립정신건강센터 불안스트레스과 심민영, 이정현 박사팀은 소방관 3명 중 1명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S)'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소방관 212명(평균 나이 41.4세)을 대상으로 업무 중 겪은 트라우마 증상을 조사했으며 그 결과 끔찍한 장면을 목격하는 등의 간접적인 트라우마가 92%로 가장 많았다.


업무 중 부상이나 위협 등 직접적인 트라우마 70.8%, 동료의 사망이나 자살, 심각한 부상 등 동료와 관련된 트라우마 56.6% 등으로 각각 조사됐다.


심민영 박사는 "소방관들의 심리지원도 경험한 사건이 주는 영향도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소방관 3명 중 1명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앓고있다"3명 중 1명꼴로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PTSS)에 시달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