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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입구 막아 유모차 못 들어가게 한 벤츠의 '무개념 주차'

주차장이 아닌 병원 입구에 차를 대 유모차를 못 들어가게 한 벤츠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주차장이 아닌 병원 입구에 차를 대 유모차를 못 들어가게 한 벤츠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말 짜증 나는 주차'라는 글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글쓴이는 "(지난주) 토요일 오후 첫째의 병원 진료 때문에 세교동 중심상가의 한 치과에 갔다"고 운을 뗐다.


"지하 1층 주차장은 가득 찼고 2층은 널널하기에 2층에 주차를 했다"는 글쓴이는 유모차에 둘째를 태우고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던 중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벤츠 한 대가 엘리베이터로 가는 보행자 통로를 막은 채 주차돼 있었던 것이다.


글쓴이는 "속으로 욕을 하면서 유모차를 접었다"며 "진료를 받으러 가면서 (차주에게) 공손하게 문자를 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약 1시간 후 진료가 끝난 글쓴이가 다시 주차장에 내려왔을 때도 벤츠는 그 자리에 그대로 주차되어 있었다.


글쓴이는 "주차 자리가 없으면 말도 안 한다"며 "널린 게 자린데 '문콕'이 무서우면 사람들한테 피해 주지 말고 걸어 다녀라"라고 말하면서 글을 끝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도로교통법에서는 제32조 정차 및 주차의 금지, 제33조 주차금지의 장소, 제34조 정차 또는 주차의 방법 및 시간의 제한 등을 통해 차량의 주차방법에 대한 제한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모든 주차장을 찾아다니며 단속을 하는 것은 절대 쉽지 않다. 이에 해당 벤츠의 차주처럼 '얌체 주차'를 하는 경우가 많아 의식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한편 해당 글을 본 누리꾼들은 "차주 쓰레기네", "그 와중에 사이드미러도 안 접었네", "아 이기적인 사람 진짜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