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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택서 민원인 식사 대접한 김정숙 여사에 중국 누리꾼 반응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홍은동 자택을 찾아온 민원인에게 음식을 대접한 소식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홍은동 자택을 찾아온 민원인에게 음식을 대접한 소식이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 김 여사는 청와대 관저로 이사하기 위해 짐을 싸는 중 "정경유착으로 못 살겠다. 아침부터 한 끼도 못 먹었다" 하소연하는 60대 여성을 만났다.


당시 김 여사는 소리를 지르며 민원을 제기하는 민원인 여성의 말을 다 듣고 "나도 밥 먹으려고 했다"며 "들어가서 라면 하나 끓여 드세요"라고 손을 잡고 자택으로 함께 들어갔다.


여성의 갑작스러운 돌발 행동에 김 여사는 전혀 당황하지 않고 차분하게 자초지종을 듣고 되레 배려하는 모습을 보여 시민들에게 훈훈함을 안긴 바 있다.


이 소식은 중국에서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회자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중국 누리꾼들은 "한 고집스러운 민원인의 응어리를 지혜로운 여성이 풀어줬다"라며 "현명함과 봉사 정신에 정말 감탄했다"고 전했다.


이어 "'퍼스트레이디'답다"며 "민원인을 외면하지 않고 거리감을 두지 않은 걸 보면 인성이 보인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중국 사이트 캡쳐


또한 "영부인이 참 현명하다"며 "(김 여사의 대응방식이) 정치적이지 않다"고 평했다.


다른 누리꾼은 "정의롭고 자신감 있으며 국가와 사회문제에 대해 열정이 있다"고 김 여사의 슬기로운 행동을 칭찬했다.


한편 JTBC '정치부 회의'에 따르면 이날 김 여사는 민원인 여성을 자택으로 데리고 가 족발과 비빔국수, 방울토마토를 건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