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pdkimhs'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작곡가 김형석이 문재인 대통령과의 포옹 사진을 올린 뒤 셀프 디스(?)를 했다.
12일 김형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북 정상회담 같아···"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난 6일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프리허그' 공약을 하던 문재인 대통령과 김형석의 모습이 담겨있다.
흑백 프레임으로 표현된 사진 속에서 두 사람은 환하게 웃으며 포옹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형석은 자신의 풍채와 안경, 헤어스타일을 빌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닮았다는 듯 설명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문재인의 프리허그 공약 이행에 함께하며 포옹까지 한 김형석과 문 대통령의 인연은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12년 김형석은 문화계 인사들을 대표해 문 대통령(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을 지지하는 '문화재인 1219' 행사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선언해온 바 있다.
김형석은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어질러진 나라 바로 세우는 게 하루 이틀 만에 해낼 쉬운 일이 아니니 일 년 정도는 기왕 뽑아주신 거 응원해 주시길"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2012년 '문화재인 1219' 행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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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