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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한 학생이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붙인 '편지'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엘베에 붙어있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한 학생이 아파트 주민들을 향해 쓴 편지가 공개됐다.
편지는 "사랑하는 주민 여러분들! 항상 집을 향해 올라가는 평범한 엘리베이터에 이런 뜬금없는 종기가 붙어있어 되게 묘하시죠?"라는 글로 시작한다.
자신을 학생이라고 밝힌 편지의 주인공은 "그냥 아무 이유 없이 힘이 되는 말을 해드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긴다"고 전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엘리베이터에 탈 때 항상 주민 여러분들의 표정을 본다. 표정을 보고 속으로 '많이 피곤하신 모양이네. 푹 쉬세요'하며 응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글쓴이는 "하루가 내 멋대로 편하게 돌아가지도 않고, 안 좋은 일만 있는 거 같고 지치신 분들! 잊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영국의 극작가 겸 소설가 조지 버나드 쇼의 명언을 인용했다.
"실수하며 보낸 인생은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보낸 인생보다 훨씬 존경스러울 뿐 아니라 훨씬 더 유용하다"
해당 편지를 본 누리꾼들은 "답장 써줘야 한다", "마음이 정말 예쁘다", "너무 예쁜 글이어서 눈물을 흘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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