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 점프 하던 중 목에 줄 감겨 실신한 중학생
번지 점프를 하던 중학생이 목에 줄이 감겨 실신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번지 점프를 하던 중학생이 목에 줄이 감겨 실신하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후 4시경 경기 가평군에 위치한 한 번지 점프대에서 김모(15) 군이 번지 점프를 하던 중 왼쪽 팔과 목에 줄이 감겨 의식을 잃었다.
김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져 전치 2주 진단을 받았고,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김군의 가족들은 "사고가 났는데도 안전 요원들이 신속한 대처를 하지 못했다"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번지 점프 업체 측은 "사고가 발생하자마자 바로 119에 신고한 뒤 김군을 구조했다"며 "치료비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번지 점프 업체를 상대로 안전 조치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9월에도 춘천 강촌에 위치한 번지 점프대에서 한 여성이 뛰어내리다가 안전줄이 풀려 42m 아래로 수직낙하 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