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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맞으며 리어카 끄는 할아버지에 우산 씌워준 여중생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도로 위, 비를 맞은 채 리어카를 끌던 할아버지를 발견한 여중생은 버스에서 내려 할아버지에게로 달려갔다.

인사이트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추적추적 비가 내리던 도로 위, 비를 맞은 채 리어카를 끌던 할아버지를 발견한 여중생은 버스에서 내려 할아버지에게로 달려갔다.


그리고는 갖고 있던 우산을 펴 할아버지에게 씌워준 뒤 할아버지가 혹시라도 힘들까봐 본인은 비를 맞아가며 뒤에서 리어카를 밀기 시작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비를 맞아가며 리어카를 끌던 할아버지에게 우산을 씌워준 뒤 힘들까봐 리어카까지 밀어준 여중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당 내용은 지난해 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에 소개된 것으로 여중생 장윤서 양의 따뜻한 선행이 담겨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


윤서 양은 친구와 버스를 타고 가던 중 한 할아버지가 비를 맞아가면서 리어카를 끄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윤서 양은 바로 버스에서 내려 할아버지에게로 달려갔고 갖고 있던 우산을 펴 씌워줬다.


윤서 양의 선행에 할아버지는 처음엔 괜찮다고 하다가 이내 "고맙다"고 말했고, "밀어 드릴까요"라는 그녀의 질문에 "그렇게 해주면 고맙겠다"라고 부탁했다.


이후 윤서 양은 할아버지와 함께 리어카를 끌었다.


덕분에 할아버지는 고물상에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었고, 이에 대해 고물상 사장은 "계속 우산을 씌워주고 있더라. 무게가 280kg에 달했는데 이를 도와준 여중생이 기특해 뜨거운 커피 한 잔을 타줬다"고 말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블랙박스로 본 세상'


블랙박스 영상 제보자와 '블랙박스로 본 세상' 제작진의 수소문 끝에 만난 윤서 양은 자신의 선행에 대해 "리어카를 끈 장소와 집 거리가 얼마 안됐다. 그래서 그냥 했던 거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마음씨가 너무 예쁘다",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왔다", "할아버지도 정말 고마웠을 것" 등의 반응을 보이며서 윤서 양의 선행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