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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cm' 장우산 얼굴에 던져 여친 숨지게 한 20대 남성

여자친구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산을 던져 숨지게한 2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여자친구가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우산을 던져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일 인천지법 형사12부(이경광 부장판사)는 상해 치사 혐의로 기소된 A(24)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인천시 부평구의 한 건물에서 여자친구 B씨와 말다툼하던 중 90cm 길이의 우산을 얼굴 부위에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자신의 사과를 받아주지 않는 B씨에게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는 우산 꼭지 부분이 왼쪽 눈에 맞으면서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50여 분만에 숨을 거뒀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고 유족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범죄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