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가게 사장님이 '존맛탱' 리뷰 보고 딸에게 보낸 카톡
'존맛탱'이 악플인 줄 알았던 피자가게 사장님과 그 딸의 카톡 대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러분 제가 피자가게딸인데요 오늘 아침에 자고있는데 엄마랑 아빠한테 둘다 카톡와있고 전화와있어서 무슨일인가했더니 ㅋㅋㅋㅋㅋ아빠 가게 리뷰에 존맛탱ㅠㅠ이라고 올라와서 두분이 이게무슨뜻이지 맛없다는걸까 하고 나한테 물어보는거였어 ㅋㅋㅋㅋㅋ pic.twitter.com/geTur2Qb18
— 박시연아껴주세요박홍시 (@h0ng_si) 2017년 1월 13일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한 피자 가게 사장님이 리뷰에 적힌 '존맛탱'의 뜻을 몰라 딸에게 S.O.S를 청한 사연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트위터 유저 박홍시(@h0ng_si)는 자신이 '피자가게집 딸'이라고 밝히며 아침에 부모님으로부터 온 카톡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홍시에 따르면 피자가게를 운영하시는 부모님은 어느 날 가게 리뷰에 '존맛탱ㅠㅠ'이라고 올려진 댓글을 보고 깜짝 놀란다.
신조어 '존맛탱'은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엄청 맛있다'를 표현하는 말이지만 이를 잘 몰랐던 부모님은 피자가 '맛이 없다'는 악플로 생각한 것.
이에 마음의 상처를 받은 부모님은 혹시 모르는 마음에 딸에게 '존맛탱'의 뜻을 물어보려 딸에게 카톡 메시지를 보냈고, 이 모습이 재밌었던 딸은 SNS를 통해 부모님과의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부모님 너무 귀여우시다", "저 피자가게 꼭 가보고 싶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홍시의 부모님은 현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인근에서 피자 가게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