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7일(수)

동급생 1명 화장실로 끌고가 집단 구타한 '무서운' 여고생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광주의 한 사립 여자 고등학교에서 한 학생이 화장실로 끌려가 5명에게 집단 구타를 당했다.


8일 노컷뉴스는 광주시 교육청의 말을 빌려 이날 오후 1시 40분경 광주 모 여고에서 3학년 학생 A씨가 5명의 학생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5명의 가해자 중 하나인 B양은 A양에게 할 말이 있다며 화장실로 불러냈고, A양은 B양을 따라갔다.


화장실에는 A양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C양 등 4명의 학생들이 대기하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화장실에서 대기하던 C양은 A양의 뺨을 한차례 때린 뒤 B학생과 함께 10여 분간 A양에게 주먹과 발길질을 가했다. 


가해 학생들은 A양에게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 것인지, 계속 맞을 것인지 택하라"고 말했고 A양은 결국 무릎을 꿇은 뒤에야 풀려났다.


풀려난 다음 A양은 이 같은 사실을 담임교사에게 알린 뒤 인근 종합병원 응급실로 실려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가해 학생들은 학교 측에 "피해 학생을 때린 것은 험담을 하고 다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장휘국 광주 광역시 교육감 / 연합뉴스


하지만 A양은 "잘못한 부분을 얘기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광주시 교육청은 이러한 사실을 전해 듣고 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