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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 풀려 '맹수'로 돌변한 핏불에게 물린 여성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던 여성과 반려견이 목줄이 풀린 강아지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반려견과 산책을 즐기던 여성과 반려견이 목줄이 풀린 강아지에게 공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4일 MBC 뉴스데스크는 주인이 맹견에게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아 길을 지나던 행인과 그 반려견이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과 생후 7개월 된 프렌치 불독은 산책 중 봉변을 당했다.


목줄이 풀린 핏불테리어는 갑자기 '맹수'로 돌변해 여성과 프렌치 불독을 공격했고, 여성은 엄지손가락을 다치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프렌치 불독은 온몸에 큰 상처가 나고 말았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피해자 가족들은 "핏불이라는 강아지는 장정 세 명이 붙어도 감당하기 힘든 맹견이다. 우리가 온 힘을 다해 떼어냈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법상 핏불테리어와 같이 공격성이 강한 맹견은 외출 시 반드시 입마개를 채워야 한다.


하지만 당시 핏불테리어는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였으며, 주인은 술에 취해 정확한 사태 파악조차 못 하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반려견에게 목줄을 채우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지난 2014년 700여건에서 2015년 1,400여건으로 두 배 넘게 급증했으며, 지난해에도 1,000건이 넘었을 정도로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