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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센터 직원 408명 전원 '정규직'으로 전환한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 상담원 408명 전원이 서울시가 만든 재단 소속 정규직이 된다.

인사이트

(좌) Facebook 'hope2gether',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120 다산콜센터 상담원 전원이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지난 9일 서울시의회는 제270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서울시 120 서비스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조례안은 서울시가 내년 상반기 중 120서비스재단(가칭)을 설립해 120 다산콜센터 상담원 408명을 직접 고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석의원 60명 중 48명이 찬성, 7명이 반대, 5명이 기권한 것으로 드러났다.


120 다산콜센터 상담원들은 감정노동과 고용불안, 저임금을 호소하며 2012년 9월 노조를 설립, 임금과 과도한 근로시간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서울시 인권위원회의는 부당한 노동인권 침해 보호대책 마련을 권고했다.


2014년 말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선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담사들은 서울시의 직접 고용을 촉구했고, 서울시는 공청회 등 의견수렴을 거쳐 재단 설립을 통한 정규직화라는 방법을 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다산콜센터 직원들의 정규직 전환은 그동안 민간위탁 형태로 진행되어온 외주화를 다시 공공의 역역으로 전환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120 다산콜센터는 2007년 9월 서울시의 다산프로젝트 일환으로 설립됐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