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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우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습격 사건 배후는 '삼성'이었다"

탐사보도 전문 주진우 기자가 노무현 전 대통령 시민 분향소 철거에 나섰던 단체의 배후는 '삼성'이라고 저격했다.

인사이트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故 노무현 전 대통령 분향소 습격 사건의 배후는 '삼성'이었다"


지난 5일 주진우 기자가 MBC '스트레이트'에서 이같은 주장이 '사실'로 밝혀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오늘(6일) 밤 11시 5분 방영되는 '스트레이트'에서는 이명박 정부 시절이던 2009년, 국가정보원(국정원)이 어버이연합에 "우리 사업에 협조하라"는 제안을 했던 사실이 폭로된다.


'스트레이트' 제작진은 국정원에 자금을 지원받은 어버이연합은 이곳저곳을 다니고, 진보 진영을 공격하는 데 앞장섰다고 주장한다.


인사이트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그들에 따르면 어버이연합이 돈을 받은 곳은 국정원만이 아니다.


취재 결과 '삼성'이 2013년 11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를 통해 8천만원을 어버이연합에 지원한 사실이 확인됐다.


제작진은 "삼성은 더 다양한 보수단체에 돈을 댔다"면서 "특히 삼성 미래전략실은 국정원, 청와대 담당자, 전경련 간부의 비밀회의를 수차례 걸쳐 주선했다"고 설명한다.


주진우 기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많은 보수단체에 '삼성'의 돈이 흘러들어갔고, 2009년 노 전 대통령 시민 분향소를 기습 철거했던 '국민행동본부'도 이 돈을 받아 활동했다고 주장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주 기자는 이러한 논리를 완성하기 위해 보수단체 원로에게서 "과거 보수단체 브레인 역할을 했던 곳은 사실상 삼성이 만들었었다"는 주장을 확보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 사안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 기자는 "'스트레이트'는 이번 주에도 부정·부패의 핵심을 향해 스트레이트를 날리겠다"며 시청을 호소했다.


한편 '스트레이트'는 주진우 기자와 배우 김의성이 MC를 맡은 프로그램이며, MBC 소속 기자 7명이 주요 이슈를 심층 취재하는 방식의 탐사보도 프로그램이다.


인사이트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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