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칸다 아닌 밭간다!"···농업계 핫템으로 떠오른 '블랙팬서' 호미 장갑

(좌) Marvel studios, (우) LAMZAC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농업계 최고의 '핫 아이템'이 나타났다.

지난 25일 개봉한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 열풍이 계속되며 '블랙팬서'의 슈트를 빼닮은 농업용 호미 장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재조명된 해당 장갑은 농장과 갯벌에서 사용하는 '호미 장갑'이다.

장갑 끝에 달린 단단한 '갈고리발톱'이 블랙팬서의 날카로운 손톱을 연상케한다.

LAMZAC

사용자가 장비 없이 텃밭이나 갯벌에서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생산된 점도 눈길을 끈다.

영화 속 블랙팬서 슈트 또한 무기 없이도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디자인됐기 때문이다.

장갑은 인체에 직접 달라붙는 라텍스로 이루어졌으며 방수 기능까지 갖췄다.

블랙팬서 슈트 역시 지구에서 가장 강력한 물질인 비브라늄으로 만들어져 탄알을 막아낸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블랙팬서와의 소름 돋는(?) 평행이론을 자랑하는 본 장갑은 해외 디자인 브랜드 람작(LAMZAC)에서 출시한 농업용 기구다.

국내에서는 각종 온라인 쇼핑몰과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값비싼 블랙팬서 코스튬을 직구하는 대신, 실용성 넘치는 호미 장갑을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