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실격되는 줄 알고 심장 쫄깃하게 만든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전 (영상)

심장이 터질듯한 긴장감을 선사했던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팀의 금메달 경기 명장면이 나왔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쇼트트랙은 출발을 알리는 "탕" 소리와 함께 심작 박동이 빨라지지만 지난밤 대한민국팀에 금을 하나 더했던 쇼트트랙 경기는 심장이 터질듯한 긴장감을 안겼다.


지난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에서 우리 대표팀이 2연패의 쾌거를 달성했다.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태극기를 들고 경기장을 돌았지만 비디오 판독이 길어지는 심판들을 보며 걱정은 어느 정도 남아있었다.


최민정의 500m 실격 이후 부쩍 예민해진 대표팀과 국민들에게는 경기 중 선수들의 사소한 움직임에도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모두를 심장 쫄깃하게 했던 모습은 4바퀴를 남기고 주자가 바뀌는 과정에서 등장했다.


이전까지 3위로 달리던 대표팀은 6바퀴를 남기고 주자를 넘겨받은 김아랑이 추진력을 발휘하며 아웃코스로 돌아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2바퀴를 돈 후에야 다음 주자인 심석희와 터치한 김아랑은 주자를 넘겨준 이후에 엉덩방아를 찧으며 넘어지고 말았다.


이때 캐나다 선수와 김아랑이 다소 부딪히는 일이 벌어지자 실격이 아닌가 걱정이 앞섰던 것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이변 없이 1위에 올랐다. 주자를 바꾼 이후에 넘어진 것이므로 실격 사유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대신 캐나다는 대기 주자가 결승선 진입하는 중국 선수의 진로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중국 '한국 선수를 밀어서'라는 이유로 각각 실격 처리됐다.


구체적인 판정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마지막 주자였던 판커신 선수가 최민정 선수를 팔로 계속해서 미는 장면이 있어 이 부분이 문제가 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중국 선수들은 실격에 반발하며 "왜 우리가 실격당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베이징 올림픽은 분명히 공정할 것"이라고 편파 판정을 당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대한민국 여자 계주 쇼트트랙 대표팀은 금메달 확정 소식을 듣고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연합뉴스


Naver TV '쇼트트랙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 2관왕 최민정 "모두 함께 딴 금메달이라 기쁨도 5배다"한국 선수단의 첫 2관왕이 된 쇼트트랙 최민정은 "저 혼자 딴 것이 아니라서 두 번째 금메달은 기쁨이 5배"라며 환히 웃었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우리가 한국이었으면 실격 안 됐을 것"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에서 실격당한 중국 계주팀이 반발했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