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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제소까지"…연이은 논란 속 사라진 김아랑의 '노란 리본'

여자 쇼트트랙 1,000m 예선 경기가 에서 연일 화제를 모았던 김아랑의 노란 리본은 검정색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노란 리본'을 헬멧에 새기고 빙상 위를 달리던 김아랑의 모습을 이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 경기가 열렸다.


연일 화제를 모았던 그녀의 헬멧 뒤 노란 리본은 검정색 테이프로 가려져 있었다.


MBC 김세의 기자의 비난과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의 IOC 제소로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여진다.


인사이트(좌) MBC, (우) 연합뉴스


김아랑은 지난 17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1500m 예선·준결승 및 결선이 치러지는 당시 헬멧에 새겨져 있던 '노란 리본'으로 큰 관심을 받았다.


그녀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아픔을 올림픽 경기를 통해 다시 한번 알리고 싶었던 것으로 보였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는 의미가 잘 전달됐다"며 감동받았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반대로 이를 비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인사이트김모 기자 페이스북


MBC 김세의 기자는 지난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림픽 헌장 50조에는 '그 어떤 정치적, 종교적 선전도 금지'가 있다. 판단은 여러분들께서 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한 일베 회원은 김아랑 선수가 노란 리본을 부착해 모든 올림픽 관련 시설 및 경기에서 정치적 선전을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 50조를 어겼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더 이상의 논란을 원하지 않던 김아랑은 결국 헬멧에 새겨진 노란 리본을 검정색 테이프로 가리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쇼트트랙 헬멧에 '노란 리본' 새겼다고 IOC에 김아랑 신고한 일베 회원'일베' 회원은 김아랑 선수가 세월호 참사 추모를 뜻하는 노란 리본이 올림픽 헌장 50조를 어겼다고 주장했다.


김아랑 선수 헬멧에 새겨진 '노란 리본' 보고 MBC 기자가 올린 페북 글MBC 김모 기자가 '김아랑 선수의 노란 리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의미의 질문을 던져 갑론을박이 확산되고 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