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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 선수 헬멧에 새겨진 '노란 리본' 보고 MBC 기자가 올린 페북 글

MBC 김모 기자가 '김아랑 선수의 노란 리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의미의 질문을 던져 갑론을박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이트

김모 기자 페이스북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지난 17일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1500m 예선·준결승전에 '노란 리본'이 새겨진 헬멧을 쓰고 나온 김아랑 선수.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를 추모하는 의미가 잘 전달됐다"며 감동받았다는 입장을 전했지만, 반대로 이를 비난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특히 MBC 김모 기자가 '김아랑 선수의 노란 리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의미의 질문을 던져 갑론을박이 확산됐다.


지난 17일 MBC 김모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아랑 선수가 헬멧에 '세월호 리본'을 부착한 상태로 출전해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로부터 '개념 있는 선수'라며 칭송을 받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김모 기자 페이스북


그는 이어 "올림픽 헌장 50조에는 '그 어떤 정치적, 종교적 선전도 금지'가 있다. 판단은 여러분들께서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김모 기자는 그 후 "기자가 아무리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 하더라도 뉴스 리포트에서 성향을 드러내면 안되는 것처럼,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역시 평소에 누굴 지지하든 올림픽 경기에서 특정 성향을 드러내면 안된다"는 글을 추가로 올렸다.


그러면서 그 아래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아랑 선수가 함께 셀카를 찍고 있는 사진이 실린 기사를 함께 첨부했다.


"국가대표 선수 역시 올림픽 경기에서 특정 성향을 드러내면 안된다"라는 글 아래 바로 첨부된 김아랑 선수의 얼굴이 그의 숨은 의도를 말해주는 듯하다는 의견이 많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김모 기자가 김아랑 선수의 '노란 리본'에 대해 판단을 부탁한 대로 해당 글 아래에는 1백여 개의 댓글이 달렸다.


몇몇은 "아직도 세월호 팔아서 나올게 있는 모양인가 보다", "4위, 세월호 리본 달아서 벌받은 거야", "추모란다 X발, 죽은 아이들 이용해서 정치 선동하는게 노란리본 세력이다", "IOC 제보후 자격박탈 가즈아~" 등 노란 리본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지니고 있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정반대의 의견도 많았다.


이들은 "노란 리본이 왜 정치적인 거지? 희생당한 사람들 추모하는 의미 아니었나"라며 정치적인 메시지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세월호 '노란 리본' 헬멧에 새기고 빙판 위 달린 김아랑 선수여자 쇼트트랙 선수 김아랑이 전세계가 주목하는 올림픽 경기에 '노란 리본'을 달고 나왔다.


본인 4위했지만 금메달 딴 후배 '스윗'하게 축하해준 '인성甲' 김아랑'값진 4위' 김아랑이 경기가 끝나자마자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동료 최민정에게 다가가 다정한 축하 인사를 건넸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