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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 오늘 3,000m 계주서 금메달 사냥 나선다

역대 열린 7번의 대회서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늘(20일) 또다시 금빛 레이스를 펼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세계 최강'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늘(20일) 계주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20일 오후 7시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 김예진, 이유빈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여자 3,000m 계주 결승 경기에 나선다.


여자 계주는 지난 1992년 프랑스 알베르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후 치러진 7번의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무려 5번이나 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초대 대회에서 캐나다에, 지난 2010년 밴쿠버 대회서 중국에 한 번씩 우승을 내준 것이 전부다.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는 무려 4연패를 달성하며 위엄을 떨치기도 했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 열린 예선에서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기적의 레이스'를 펼쳤다. 


당시 24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이유빈이 바통을 터치하기 직전 넘어졌다. 우리 대표팀은 다른 팀에 반 바퀴 가까이 뒤처진 상황이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하지만 수없이 많은 훈련을 통해 단련된 우리 선수들은 당황하지 않았다. 오히려 곧바로 바통을 터치한 후 무서운 속도로 앞서간 선수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최민정이 차이를 좁히자 심석희와 김예진이 뒤를 이었다. 결국 한국은 7바퀴를 남기고 선두에 올라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차지했다.


오늘 열리는 결승전서 가장 경계해야 할 상대는 '라이벌' 중국이다. 하지만 큰 실수 없는 레이스를 펼친다면 한국의 금메달 획득 가능성은 높다는 평.


한편 최민정과 심석희, 김아랑은 이날 계주 결선에 앞서 1,000m 예선에도 출전한다.


반바퀴 뒤쳐졌지만 대역전극 보여주며 1위 차지한 여자 쇼트트랙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적을 보여줬다.


넘어져 반바퀴 뒤졌어도 '올림픽 기록' 만들어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영상)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차분하게 뒤따라간 끝에 '올림픽 기록'을 만들며 결승에 진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