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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져 반바퀴 뒤졌어도 '올림픽 기록' 만들어낸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영상)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지만 차분하게 뒤따라간 끝에 '올림픽 기록'을 만들며 결승에 진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대한민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적'의 레이스로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10일 여자 쇼트트랙 3000m 계주 대표팀은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준결승에 올랐다.


대표팀은 세계 최정상급 선수인 심석희와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을 주자로 내세웠다.


심석희는 한국 대표팀의 첫 주자로 출발선에 섰고 헝가리, 캐나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가 함께 레이스를 시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세 번째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총 27바퀴를 돌아야 하는 계주 특성상 앞자리로 가는 것은 당연하게 보였다.


이 때까지만 하더라도 전 세계인 모두가 한국은 결승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24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유빈 선수가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그러는 동안 다른 선수들은 이미 반 바퀴 이상 앞질러 간 상황이었다.


당황할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곧바로 터치한 뒤 앞서간 선수들을 추격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을 따돌리기 위해 다른 선수들은 사력을 다해 달렸지만 한국 선수들의 체력과 스피드를 이겨내지 못했다.


마침내 다른 선수들을 따라잡은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7바퀴를 남기고는 선두로 올라섰다.


선두에 나선 뒤에도 한국 선수들은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마지막 주자인 심석희는 안전하지만 우월한 스피드로 계주를 마무리했고 4분 06초 38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중간에 넘어지는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압도적인 실력 차를 자랑했다.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결승전에 진출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20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3000m 계주 결승전을 치른다.



반바퀴 뒤쳐졌지만 대역전극 보여주며 1위 차지한 여자 쇼트트랙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기적을 보여줬다.


<속보> 쇼트트랙 1500m 결승 1위하며 조국에 첫 '금메달' 안겨준 임효준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임효준이 한국에 첫 올림픽 금메달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