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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서 '방탄소년단' 노래 흥얼거리는 '북한 하키선수들'

아이스하키 북한 선수단이 라커룸에서 케이팝을 자주 틀어놓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합류한 북한 선수들이 케이팝을 자주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평창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관계자는 북한 선수들이 방탄소년단 노래를 듣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라커룸에서 케이팝이 많이 흘러나온다"며 "방탄소년단 노래를 자주 튼다"고 말했다.


현재 북한 선수들은 취재진에게 입을 닫고 있지만, 공개된 훈련 중간중간 한국 선수들에게 말을 하거나 가볍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 6일 강릉 관동 하키센터 보조 링크에서는 훈련을 마친 북한 선수들이 이동 중 레드벨벳이나 방탄소년단 등의 노래를 흥얼거린 모습도 포착됐다.


훈련으로 땀을 흘린 한 북한 선수는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부르며 옆에 있는 한국 선수에게 "(바람이 부니) 시원하지 않네?"라고 물었다고 전해졌다.


단일팀 관계자는 "노래를 직접 따라 불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북한 선수들이 실제로 라커룸에서 케이팝을 많이 틀어놓기 때문에 따라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Facebook 'AMAs'


이어 "최근 유행하는 방탄소년단 노래를 많이 듣는다"며 "훈련을 하는 중 자연스럽게 접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현재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남북 단일팀은 오는 10일 관동 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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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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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