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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잊어서는 안될 전국민 분노케 만든 '성폭행 사건' TOP 6

전 국민을 분노하게 만든 절대 잊히지 않는 역대 성폭행 사건들을 모아 정리해봤다.

인사이트영하 '도가니'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사회 곳곳에 폭행, 횡령, 절도, 사기 등 수많은 범죄가 만연하다.


그래서 뉴스에서 흘러나오는 사건, 사고에 무딘 반응이 나올 때도 있다. 마치 어제 일어났던 일이 오늘도 일어난 것처럼. 


하지만 그런데도 절대 잊히지 않는, 잊어서는 안 될 범죄가 있다. 바로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로 남는 '성폭행' 범죄다.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성폭행 사건 6건을 모아 정리해봤다.


다시 그때 일을 되새겨 혹시 모를 상황을 방지하고, 피해자들의 마음을 다독이기 위함이다.


1. 광주 인화학교 청각장애인 성폭행 사건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도가니'


2000년에서 2004년까지 약 4년간 발생한 사건이다.


사회복지법인 '우석'이 광주에 청각장애 특수학교인 '인화학교'를 설립한 것이 발단이 됐다. 설립자 아들인 학교장과 행정실장이 장애 학생들을 지속적으로 학대하고 성폭행했다.


2005년 한 교직원이 '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비로소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그런데도 관련자 5명 중 1명은 무죄, 2명은 집행유예로 풀려났고 나머지 2명도 6~8개월 징역형에 그치는 등 처벌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2011년 영화 '도가니'가 개봉하면서 재수사가 시작됐고, 성폭행과 강제 추행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엄청난 사회적 파문이 일었다.


이 사건으로 2011년 10월 28일 아동, 장애인 성폭력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 내용을 골자로 일명 '도가니법'이 개정됐다.


2. 경기 북부 발바리 사건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1TV '뉴스광장'


2001년에서 2009년 사이 발생한 사건이다.


범인이 의정부와 고양, 일산 등 경기 북부 일대에서 혼자 사는 여성 100여 명을 골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이다. 


범인은 배관을 타고 원룸, 아파트, 저층 빌라 등에 침입해 주로 범행을 저질렀다.


범인의 DNA 검사 결과는 A형이었지만, 혈액형이 O형으로 등록돼있어 10여 년간 경찰 수사망을 피할 수 있었다.


특히 범인이 7살 난 딸을 둔 평범한 가장이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더욱 충격을 줬다.


자신의 '습관'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고백한 범인은 죄책감조차 느끼지 않는 모습을 보여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3. 조두순 사건

인사이트영화 '소원'


인사이트연합뉴스


2008년 12월 11일 발생한 사건이다.


조두순이 안산시 단원구에 있는 교회 화장실에서 8살 여아 나영이(가명)를 성폭행한 일이다. 이 과정에서 조두순은 아이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수차례 강간했다.


이후 증거로 남을 자신의 정액을 없애는 과정에서 탈장이 될 때까지 장기를 손상시켜 피해 아이는 평생 소변줄을 달고 살아가게 됐다.


이같이 잔혹한 범행에도 불구하고 조두순은 '심신 미약'을 이유로 12년을 선고받았다.


4. 김길태 사건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2010년 2월 발생한 사건이다.


이례적으로 피의자 신상이 공개될 만큼 범행 수법이 잔인했다.


김길태는 부산광역시 사상구 덕포동 집 안에 있던 여중생을 납치한 뒤 성폭행, 살해하고 가정집 물탱크 안에 나체로 유기했다.


물탱크 안에는 석회가루가 뿌려져 있었고 벽돌들을 덮어 위장했다. 피해 여중생의 시신 부검결과 목이 졸리고 성폭행당한 흔적이 남아있었다.


경찰은 시신을 발견한 날, 근처 빈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김길태를 목격했지만 잡지 못하고 놓쳤다. 공개수사 12일째 만에 김길태는 덕포시장 인근에서 검거됐다. 


조사 결과 김길태는 과거 성폭행 전력이 있고 10년 가까이 복역한 전과자인 것으로 드러나 미연에 사건을 방지하지 못한 경찰에 대한 분노도 함께 일었다.


5. 수원 토막 살인 사건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2012년 4월 발생한 사건이다.


당시 수원에서 불법체류 중이던 조선족 오원춘이 한국인 여성을 집으로 납치한 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토막 냈다.


오원춘은 피해자의 시신을 화장실로 옮겨 358점으로 토막 낸 뒤 4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기까지 했다.


검찰은 죄질이 악랄한 점을 들어 오원춘에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고, 1심 법원인 수원지방법원 역시 사형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에서 인육 채취 및 장기 밀매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


이에 검찰은 양형 부당을 주장하며 상고했지만, 대법원이 검찰 상고를 기각하면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6. 밀양 여중생 집단 성폭행 사건

인사이트


인사이트영화 '한공주'


2004년 1월부터 11월 말 사이 벌어진 사건이다.


일명 '밀양 연합'이라 불리는 밀양 고교생 44명이 울산 거주 중학생 3학년 여학생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다.


피해자 최모(17)양은 1년간 44명의 남학생에게 수없이 강간 및 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성고문도 서슴지 않았으며, 그 과정을 캠코더와 휴대전화로 촬영해 최 양을 협박하기까지 했다.


당시 울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들 44명 주중 10명(7명 구속, 3명 불구속)만 기소하고 20명은 소년부에 송치했다.


그마저도 울산지법은 구속된 7명의 학생 중 5명이 신청한 보석을 허가했고 기소된 10명 전원에 대해서는 소년부 송치 결정을 내렸다.


남친에게 '성폭행'당한 여성들이 흔히 하는 잘못된 카톡 대응데이트 성폭행을 당한 후 남자친구의 문자 메시지에 대응하는 잘못된 예와 올바른 예가 소개됐다.


끝까지 반성 안하는 '섬마을여교사' 성폭행범에 징역 더 때린 '사이다' 판사전남 신안군 한 섬마을 여교사를 성폭행한 학부형 3명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중형이 선고됐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