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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이탈리아 마을에서 집을 단돈 '천원'에 판매합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에 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한 폭의 그림 같은 마을에 살고 싶은 사람을 위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단돈 1달러(한화 약 1,000원)에 집을 살 수 있는 마을이 있다고 전했다.


바로 이탈리아 사르디니아(Sardinian) 섬이다.


주변에 산과 탁 트인 하늘이 펼쳐진 고즈넉한 마을에는 2,250여 명이 모여 살고 있다.


하지만 젊은 층들이 더 큰 도시로 이주하는 바람에 지금은 1,300명밖에 남지 않았다.


인사이트


인사이트Ollolai comune proloco


노인들이 사는 조용한 마을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곳곳에는 빈집들이 폐허처럼 버려져 있었다.


사람들은 마을을 되살려내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특별한 프로젝트를 고안해냈다.


그들은 마을에 버려진 200여 채의 집을 단돈 천 원에 팔기로 했다. 단, 오랜 시간 버려져 망가진 집은 본인 부담으로 수리해야 한다.


하지만 단돈 천 원에 아름다운 사르디니아 섬에 있는 집을 살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오는 2월 7일까지 누구나 아름다운 사르디니아 섬에 있는 집을 살 기회가 주어진다.


신청하면 심사를 통해 집을 살 수 있는데 3년 이내로 망가진 집을 수리하고 이곳에 정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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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Ollolai comune proloco


정착 후 5년이 지나면 언제든 자유롭게 집을 팔고 다른 곳으로 떠날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신청자가 늘어나고 있을 정도로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이탈리아가 고국인 2세대 이민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번에 이주하게 된 주민 중 한 명은 "빵 한 개 값으로 집을 사게 됐다"며 "수리를 하면서 집을 친환경 소재로 꾸며봤는데 아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평화롭고 건강한 삶을 사는 기분이 든다"며 "사람들 역시 모두 친절해 우리를 환영해준다"고 덧붙였다.


올봄 휴가지로 제격인 일본 속 '베니스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매혹적인 도시로 유명한 베니스가 생각보다 우리의 가까이에도 있었다.


'엔화 970원'대인 지금 가면 딱 좋은 일본 오사카 여행지 7엔화 환율이 연일 하락세를 보이면서 일본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