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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저 영국 런던으로 입양 갑니다♥" 비행기 타고 새 주인 만나러 가는 진돌이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두 다리가 잘린 채 버려졌던 강아지 진돌이가 영국 런던에서 새로운 삶의 터전을 꾸려나간다.


10일 국내 동물권 단체 케어는 끔찍한 다리 부상을 입고 케어 입양센터로 왔던 진돗개 진돌이가 새 주인을 만났다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앞서 진돌이는 2년 전인 지난 2016년 뒷다리가 모두 잘린 처참한 모습으로 발견됐다.


우연히 한 시민이 진돌이의 모습을 촬영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보했고, 인근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후 진돌이는 케어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케어 측은 우선 진돌이의 다리를 자른 범인 찾기에 몰두했다. 


뒷다리가 같은 모양으로 잘렸다는 점을 근거로 케어는 진돌이가 주인에게 의도적인 학대를 받았다고 의심했다.


조사 결과 케어 측은 알코올 중독자인 진돌이의 주인이 도끼로 녀석의 뒷 다리를 고의로 자른 뒤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다리에 유기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 모든 아픔을 견딘 진돌이는 이후 케어의 돌봄을 받으며 점차 건강을 회복했다.


특히 진돌이는 2018년 새 주인에게 입양되는 기쁨을 누렸다. 진돌이의 새로운 터전은 영국 런던이다.


인사이트동물권단체 케어


영국 런던에 사는 입양자는 우연히 케어 입양 사이트에서 진돌이의 사연을 접했다.


입양자는 "아픈 사연을 가지고 구조된 동물들에게 특별히 관심이 많았다"며 "끔찍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동물들에게 변화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입양 의사를 밝혔다.


새 주인을 만난 진돌이는 1월 11일 영국행을 앞두고 있다. 


과거 고통스웠던 기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밝게 웃는 녀석의 얼굴에는 미래의 삶에 대한 희망과 꿈이 가득했다.


진돌이는 영국 런던으로 떠난 뒤 모든 게 새로워 힘들어 할 수 있다. 새로운 주인, 새로운 사람의 손길, 새로운 땅 냄새 등 모든 게 낯설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생소한 삶에 진돌이는 잘 적응할 것이다. 반려견에게 꼭 필요한 주인의 '사랑'을 얻었으니 말이다.


한국 개고기 농장서 다리 잘린 채 구조된 리트리버의 밝은 미소한국 개고기 농장에서 도살 직전 구조된 리트리버가 다행히 밝은 웃음을 되찾았다.


한국 개고기 농장서 구조된 후 와락 끌어안은 '절친' 강아지개고기 농장에서 형제같이 자란 강아지들이 극적 구조돼 입양된 후 재회해 감동을 자아냈다.


장형인 기자 hyungi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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