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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룸 내부 소품 안에 CCTV 숨겨 '몰카' 촬영한 업주

눈에 띄지 않는 곳에 CCTV를 몰래 숨겨놓은 파티룸 업주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인사이트JTBC News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눈에 띄지 않는 곳에 CCTV를 몰래 숨겨놓으 파티룸 업주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달 31일 JTBC에 따르면 최근 연말모임을 위해 친구들과 서울 홍대 앞의 한 파티룸을 찾은 이모 씨는 방 한쪽에 놓여있는 장식용 고깔모자 밑에서 녹화 중인 CCTV를 발견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티룸 안에는 CCTV가 총 2개 있었는데, 보이는 곳에 설치된 CCTV는 작동하지 않은 가짜였다.


진짜 CCTV는 고깔모자 밑에 숨겨져 있었다. 사실상 몰카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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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News


이씨는 "고깔모자 밖으로 전선이 연결돼서 콘센트에 꽂혀 있어서 뭔가 이상했다"며 "너무 소름 돋고 무서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파티 이용객 박모 씨는 "어디까지 찍혔을까가 제일 궁금하다"며 "옷을 여기 안에서 갈아입었던 것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파티룸 업주는 이씨와의 통화에서 사전에 고지된 상황이라며 CCTV의 위치는 중요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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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JTBC News


실제로 해당 파티룸 예약 사이트에는 '안전을 위해 CCTV를 설치했다'고 공지돼 있다.


또한 업주는 CCTV가 부서지는 경우가 많아 숨겨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고객들은 보이는 곳에 설치된 CCTV를 말하는 거로 착각하기 쉬워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은 해당 업주를 불러 몰래카메라 촬영 혐의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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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JTBC News'


CCTV 아래 숨어 '낮잠 안자는' 4살 아이 '발'로 세게 차는 보육교사 (영상)낮잠을 자지 않고 보챈다는 이유로 아이를 발로 차고 폭행한 보육교사가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